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파경보'는 전날보다 기온이 15도 이상 크게 떨어질 때 내려지는데요,
비구름 뒤로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낮부터 찬 바람이 무척 강해지겠고,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7도, 12월의 첫날인 모레는 영하 9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특히,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지며 실제 추위 강도는 더욱 심하겠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과 함께 매서운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두꺼운 외투와 함께 보온용품 챙기시고, 체온 유지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비구름이 남동진하면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만 약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낮 동안에도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5mm 미만의 비가 가끔 내리겠고요,
비가 그친 지역은 흐린 하늘이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낮부터는 찬 바람이 강해지며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서울 8도, 대전 12도, 광주 14도로 어제보다 2~10도가량 낮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력한 한파와 함께,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첫눈이 내리겠습니다.
최고 7cm의 눈이 예보돼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눈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기온이 다소 오르긴 하겠지만, 여전히 예년 기온을 밑도는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낮 동안 비는 잦아들겠지만, 바람은 계속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대부분 해안가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2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요,
해상에도 풍랑특보 속에 최고 5m의 거센 물결이 이어지겠습니다.
해안가와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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